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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가장 재미 붙였던 취미생활에 차질이 생겼다. 코닥에서 2022년에 필름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건데, 가격 인상 발표가 나자 재고를 미리 가지고 있던 업체들이 벌써부터 가격을 올리고 있다. 조금 저렴하다 싶은 곳은 배송비가 붙고 인당 1개 구매제한이 따라붙는다.
가격 인상 이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생산과 운송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그로 인해 필름뿐만 아니라 모든 생산품들이 공급은 적고 수요만 많아지는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공급이 적은데 수요가 많으면 당연히 인플레이션 영향이 커지면서 기업에서도 가격 인상을 결정할 수밖에 없게 된다.
얼마나 인상되는지
코닥 아라리스에서는 최소 20%가 인상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실제로 내가 주로 사용하는 '울트라 맥스 400/36'은 최저 9,000원에 구매 가능했는데 현재(2021.11.25) 기준 최저 1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코닥에서 발표한 20%를 훌쩍 넘긴 가격이다.
코닥 필름 중에서도 골드 200과 울트라 맥스 400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 있게 사용할 수 있는 필름이었는데 이제 경쟁사인 후지필름과 별다를 것 없는 가격이 되었다. 올해뿐 아니라 매년 가격 인상이 있었다지만 이번에는 역대급으로 가격이 인상되면서 필카 취미를 접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가격은 오르는 것은 쉽지만 떨어지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아마 향후 몇 년간은 지속적으로 필름 가격이 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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